솔직히 처음엔 "인피니티 풀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110m 야외 인피니티 풀 'ESTUARY POOL' 앞에 서는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색달해변이 발아래 펼쳐지는 절벽 위 오션뷰 입지에, 국내 최장 수영장 스케일까지. 제주 중문에서 럭셔리 호캉스를 찾는다면 이 선택지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것입니다.국내 최장 인피니티 풀, 소문만큼 압도적인가일반적으로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라고 하면 시각적으로 수영장 경계가 사라지는 효과를 주는 설계 방식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물과 수평선이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수영장입니다. 제주에도 이런 설계를 갖춘 숙소가 여럿 있지만, 제가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여수 숙소를 고르다 보면 "오션뷰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바다가 비스듬히 보이는 각도"라는 후기에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뒤로 여수 숙소만큼은 오션뷰 보장 여부를 꼼꼼히 따지게 됐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였습니다. 전 객실 오션뷰 테라스라는 조건 하나가 꽤 많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줬습니다.오션뷰 테라스 — 전객실 오션뷰일반적인 호텔에서는 같은 건물 안에서도 시티뷰 객실과 오션뷰 객실이 따로 나뉩니다. 오션뷰를 원한다면 객실 타입을 꼼꼼히 걸러야 하고, 가격 차이도 상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이 과정이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옵션을 잘못 선택하면 여수까지 왔는데 창문 너머로 도로만 보이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는 총 38..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타워 안에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처음 이 숫자를 확인했을 때 저도 꽤 놀랐습니다. 단순히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 아니라, 객실 발코니에서 해운대 전망을 직접 마주하고 인피니티풀에서 수영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시그니엘 부산을 다른 오션뷰 호텔들과 구분 짓는 지점입니다. 제가 직접 묵어보고 나서야 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발코니 오션뷰부산에 오션뷰 호텔이 적지 않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창문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 발코니에 직접 나서는 것은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시그니엘 부산 객실에는 발코니가 있어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해운대와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 경험이 제 기대..